[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LG생활건강이 화장품 매출 둔화 우려에 약세다. 26일 오전 9시27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일 대비 1만3000원(2.18%) 내린 5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내수 부진에 따른 고가 화장품의 매출 둔화 지속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1만9000원에서 7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경 애널리스트는 "내수 부진에 따른 고가 화장품 매출 둔화 지속 우려와 할인점 영업일수 축소 영향 등을 감안해 이익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낮췄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2분기에 매출액 전년 대비 13% 증가한 9792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114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박 애널리스트는 "시장 기대 수준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면서 "내수 경기 둔화를 반영해 이미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진 상황이었지만 화장품 사업의 수익성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보이며 해태 음료의 영업이익이 비용절감 주도로 예상보다 빠르게 턴어라운드했다"고 분석했다.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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