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MBC 김재철 사장이 내연녀인 무용가 J씨와 일본의 한 호텔에서 함께 묵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민주통합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구을)은 25일 국회 문방체육관공 방송통신위원위 전체회의에서 무용가 J씨의 남편인 W 씨가 쓴 편지를 공개했다. W씨는 일본인 국제 변호사다.윤관석 의원은 "김 사장이 무용가 J씨와 작년 추석 연휴때 일본 여행을 함께 하면서 오사카 근처 온천 휴양지 호텔의 함께 묵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J씨 남편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김 사장에게 사과 반성을 요구하는 서한을 두차례 발송했다"고 폭로했다.W씨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김재철 사장에게 사과 요구 서한을 올해 3월과 4월 두 차례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의원이 공개한 W씨 편지에 따르면 "당신이 MBC사장을 지체없이 사임하는 것이, 이 이상의 두 사람의 관계가 파헤쳐지지 않기 위한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며 김 사장에게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윤관석 의원은 "W 변호사는 (김 사장이) 침묵으로 일관할 경우, 한국에 입국해 추가사실을 공개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건 국제적인 망신이 아닌가"라며 "공영방송 사장의 관계된 문제"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그는 "가족마저 분노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도덕성을 문제삼는데 시인을 안 하고 버티는 공영방송 사장에 대해 방통위는 어떻게 할 것이냐"라며 "지금이라도 해임조치를 해야 한다"며 방통위의 조취를 촉구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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