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철도차량 10량 수출 및 차량유지보수컨설팅사업 수주…서남아 철도사업 진출 교두보 마련
팽정광(오른쪽) 코레일 부사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각) 오후 3시 파키스탄 정부청사에서 아프잘 무자파 파키스탄 국가물류협회장과 코레일 중고철도차량 수출계약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이 파키스탄과 약 144억원의 수출계약을 맺었다.코레일은 23일 파키스탄과 140억원 규모의 중고철도차량 10량 수출 및 차량유지보수컨설팅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팽정광 코레일 부사장은 지난 20일 파키스탄과 수출계약을 맺고 22일 돌아왔다. 계약 체결식장엔 파키스탄 재정부 장관, 철도부 장·차관과 사업수주를 위해 힘쓴 최충주 주 파키스탄 한국대사, 코트라 무역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코레일은 파키스탄 철도부와 철도기술발전과 포괄적 교류협력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갖고 있는 중고철도기관차 10량을 내년 1분기까지 손질한 뒤 수출하고 운전·유지보수인력도 2년간 현지에 보낸다. 강규현 코레일 해외사업단장은 “파키스탄은 코레일의 운영노하우와 검수정비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서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파키스탄과 철도협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코레일은 이달 말 파키스탄에서 입찰 마감하는 230억원 규모의 기관차재생사업에 참가한다. 코레일은 참여 예상업체 16곳 중 가장 경쟁력 있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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