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토로 장관 '내년까지 침체 이어질 것'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스페인이 내년에도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했다. 2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발 몬토로 스페인 재무장관은 이날 각료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이 0.5%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27일 스페인 정부가 밝혔던 내년 GDP 0.2% 증가 예상을 뒤집은 것이다. 스페인 정부는 2014년 성장률을 1.2%, 2015년 성장률을 1.9%로 예상하고 있다고 몬토로 장관은 밝혔다. 그는 스페인 실업률이 올해 26.4%를 기록한 뒤 내년 24.3%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4년에 23.3%로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몬토로 장관은 내년 스페인 정부가 부채를 상환하는데 드는 비용은 올해보다 91억유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예산안에서 정부 지출 한도는 1270억유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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