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 주식시장 주요지수가 13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02%(0.40포인트) 소폭 오른 2185.90을, 상하이선전CSI300지수는 0.06%(1.45포인트) 오른 2450.63을 기록했다. 오전 발표된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3년만에 7%대로 떨어진 가운데 경기둔화 우려와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엇갈렸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7.6%로 올해 1분기 8.1%에 비해 0.5%포인트 하락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GDP 증가율은 7.8%를 기록했다.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A3'에서 'Baa2'로 2단계 강등하고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한 것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중국초상은행과 민생은행은 지난달 신규대출이 예상을 웃돌면서 1% 이상 상승했다. 중국선화에너지는 샌포드 C. 번스타인이 내년도 석탄가격 전망을 하향하면서 0.83% 하락했다.장링 상하이리버펀드 매니저는 “GDP 지표가 좋지 않을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악재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황”이라면서 “올해 하반기 증시는 정부의 금리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에 힘입어 더 사정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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