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름폭을 키워 1810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중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6%로 추정치(7.7%)를 소폭 하회하는 선에 그치면서 투자자들은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다. 장 중 지난달 4일 저점을 깨며 1773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전·차(電·車)군단'의 강세를 앞세워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13일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는 23.97포인트(1.34%) 오른 1809.36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6억원, 1547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기관에서 1712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기금(630억원)과 투신(615억원)이 중심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82억원 가얄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차익은 61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으나 비차익으로 900억원 매수세가 들어오는 모습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의 강세가 뚜렷하다. 현재 기관(988억원)의 '사자'세를 앞세워 3.21% 급등하고 있다. 운송장비(1.37%),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내리는 업종은 의료정밀(-2.22%)을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도 삼성전자의 급등세가 두드러진다. 현재 전장보다 4만5000원(4.12%) 올라 113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3.89%), 기아차(2.63%), 현대모비스(1.31%) 등 자동차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SK이노베이션(3.26%), NHN(3.45%), 포스코, LG화학, 삼성생명, 신한지주, 한국전력, SK하이닉스, KB금융 등eh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실적부진 우려가 부각된 현대중공업은 3.80% 조정을 받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26종목이 상승세를, 474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9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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