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QPR 홈페이지 캡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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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박지성(31)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QPR은 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밀뱅크 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지성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7일 영국으로 출국한 박지성은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마크 휴즈 감독 등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계약기간은 당초 알려진 3년이 아닌 2년으로 밝혀졌다. 연봉과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8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박지성은 7시즌 만에 정들었던 팀을 떠나 축구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 밝은 표정으로 마이크 앞에 선 박지성은 “QPR은 야망과 미래를 보여줬다. 금전적인 부분은 중요하지 않았다”며 “맨유와 같은 빅 클럽을 떠나는 것은 힘든 선택이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훌륭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휴즈 감독은 “박지성의 입단으로 구단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도약의 계기를 맞았다”며 “그가 보여준 성과만으로도 충분히 존경할 만한 선수다. QPR에서도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1882년 창단한 QPR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뒤 17위의 성적으로 다음 시즌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박지성은 곧바로 QPR에 합류해 이번 주말 예정된 아시아 투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리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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