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이영규 기자]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가 지난달 말 LNG저장탱크 틈새로 가스가 누출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돼 긴급보수공사에 나선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평택기지본부는 지난달 27∼28일 기지 내 21개 LNG 저장탱크에 대한 정기점검에서 14번째 저장탱크(저장능력 14만㎘ㆍ6만9000t)의 미세한 틈에서 공기 중 가스농도 0.03∼0.0524%가 감지돼 보수공사를 끝내고 지식경제부와 평택시, 주민 등에게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평택기지 강종묵 본부장은 "이번에 누출된 천연가스는 미량으로 곧바로 보수공사를 마쳤다"며 "그러나 완벽한 점검을 위해 14번째 저장탱크의 천연가스를 모두 비우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5년 전에도 가스누출사고가 있었다며 평택기지본부 이전이 시급하다고 주장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에 누출된 천연가스는 250ℓ정도로, 천연가스가 연소되려면 공기 중 농도가 5%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기지본부측은 밝혔다. 한편,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는 23개 저장탱크(2개 건설 중))에 최대 296만㎘를 저장할 수 있으며, 국내 LNG 수요의 37%를 공급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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