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HMC투자증권은 4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저평가 매력과 오프라인 유통업체에 비해 여전히 높은 외형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소비경기침체에 따른 수익 예상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5만9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3사의 주가가 충분히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고, 소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유통업체에 비해 여전히 높은 외형성장이 가능하다는 점 등은 주가 재평가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보험상품에 대한 실질적 규제가 7월부터 시행되는 바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악재는 더 이상 주가의 악재로 작용할 개연성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실적은 당초 예상치를 소폭 밑돌 전망이다. HMC투자증권은 현대홈쇼핑이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한 35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박 연구원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수수료 인상과 생방송 편성 비중 축소에 따른 보험상품 이익 기여도 감소, 외형성장 둔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대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특히, 2분기 SO수수료 인상 소급분이 추가적으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취급고 대비)이 6.0%로 전년동기비 0.8%p, 전분기비 1.1%p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재우 기자 jjw@ⓒ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