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오는 2016년부터 태블릿PC의 생산이 노트북 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NPD 디스플레이서치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IT전문매체 씨넷등에 따르면 NPD 디스플레이서치는 분기별 모바일PC 생산·예측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PC가 2016년부터 모바일 PC시장 점유율에서 노트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NPD는 2016년에는 태블릿PC와 노트북 간 점유율이 역전된 후 2017년에는 격차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으나 2016년 수치를 구체적으로 전망하지는 않았다. 다만 전체 모바일PC 생산대수는 올해 3억4700만대에서 2017년 8억9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세부적으로는 올해 태블릿PC가 모두 1억2천100만대 생산되는데 비해 노트북 PC는 2억800만대로 전망되고 있다.하지만 지금부터 5년 후인 2017년에는 태블릿PC 생산대수는 4억1천600만대로 크게 늘어나는데 비해 노트북PC는 3억9천300만대가 생산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미국과 서구유럽 등 이미 성숙단계에 들어선 PC와 달리 태블릿의 수요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한 것이다.미국과 일본, 서구유럽 등 3개 시장이 올해 전체 태블릿PC 시장의 66%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5년간 이들 시장이 전체 태블릿PC시장의 60%대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NPD 디스플레이서치의 선임 애널리스트 리처드 심은 "모바일 컴퓨터 기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성숙단계에 들어선 시장을 중심으로 노트북에서 태블릿PC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노트북도 고화질 스크린, 터치스크린 등을 채용하고 두께도 줄이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소비자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점유율 하락세는 계속돼 올해 60%대에서 2017년 49%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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