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스페인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유럽 각국의 협력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자금 조달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라호이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내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현 스페인의 국채 금리를 낮추기 위한 움직임을 서둘러 달라고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정상들이 시장 안정화를 위해 '가능한 수단(available instruments)'을 동원해야만 한다"는 것이 라호이 총리의 주장이다. 라호이 총리는 "현재 금리로서는 계속 자체적으로 자금조달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국채 금리는 현재 7% 수준까지 올라갔다. 라호이 총리의 이러한 발언은 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로본드 등 자금조달 수단을 도입하라고 압박을 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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