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유럽내 비자카드 결제 시스템을 책임지고 있는 신용카드사 비자유럽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붕괴에 대비한 비상경영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자유럽이 유로존의 붕괴나 분할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자 유럽 최고거래책임자(CCO) 스티브 페리는 "영국 런던 소재한 본사 경영진이 매주 모여 유로존 붕괴에 따른 광범위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페리는 "유로존의 붕괴가 시작되거나 개별 국가가 유로를 탈퇴할 경우 결제시스템을 통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매우 신속히 거래를 승인받을 수 있도록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로존 국가들이 기존 통화로 돌아가도 이를 즉각 적용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비자유럽은 유럽내 비자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비자카드의 자회사로 2007년 이후 비자와는 별도로 완전히 독립된 회사로 분리됐다. 비자유럽은 매출 대부분이 유럽내 카드 결제를 통해 발생하고 있어 유로존이 붕괴할 경우 타격이 막대하다.WSJ은 프랑스 은행 크레디 아그리콜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비한 컨티전시플랜(비상계획)을 마련중이라고 정통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조유진 기자 tin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유진 기자 tin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