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지원조건과 은행개혁안은 7월9일 이전에 발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재정위기에 빠진 스페인이 부실 은행 자본 확충을 위한 구제금융을 유럽연합에 공식요청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은 1000억유로(약 1250억달러) 규모의 은행권 구제자금을 이날 공식 요청했다.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의장에게 구제자금 요청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지원조건과 은행개혁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구제금융 지원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는 오는 7월9일 이전에 양해각서(MOU) 형태로 합의될 것으로 예상된다.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지난 9일 스페인에 최대 10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제공해줄 것을 합의했다. 앞서 스페인 은행권을 감사해온 컨설팅 업체들은 최악의 경우 부실에 빠진 스페인 은행을 지원하는 데 최대 620억유로가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스페인 은행권에 필요한 자금이 최소 370억유로가 될 것으로 지적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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