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韓 2분기 성장률 2.0%..한은 기준금리 인하할 것'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일본 노무라증권은 26일 우리나라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2.0%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한국은행은 올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 전망(3.0%)보다 낮은 것으로 지난달 노무라가 발표한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2.7%보다도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권 연구위원은 "지난 5월 한국의 산업 및 서비스부문 생산량은 각각 2.5% 증가에 그쳤고 4월에 7.5% 하락했던 건설투자는 같은달 5.0%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과 중국의 수요 감소와 미국에 대한 수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의 이달 수출 증가율은 0.5%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달의 경제활동이 지난달과 비슷하게 간다면 2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은 2.0%에 그칠 것"이라며 "상반기 경제성장률 역시 2.5%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위원은 이와 함께 한국은행이 오는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낮춰 연말에는 기준금리를 2.75%로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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