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 2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 CEO 40명을 대상으로 '히든챔피언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초청된 기업들은 수출 3억 달러 이상이고 세계시장 5위 이내 또는 매출 1조원 이상이고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지난 5월 선정됐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EU 재정위기 속에서도 그리스, 스페인 등 다른 EU회원국과 달리 독일이 견실한 경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1000여 개가 넘는 히든챔피언 기업 덕분"이라며 "히든챔피언을 많이 육성, 무역의존도가 높아 대외환경 변화에 취약한 우리 경제의 대외면역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의 재정위기 지속과 중국을 비롯한 브릭스(BRICS) 국가의 성장 둔화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급속히 경색되는 가운데 무역 흑자와 무역규모 1조 달러 2년 연속 달성을 위해선 수출 중소ㆍ중견기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독려했다. 수은은 지난 2009년 11월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총 225개의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을 선정해 수출입·해외투자에 필요한 금융과 국제계약 법률자문, 수입자 신용조사 등 다양한 비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해 도입 4년차를 맞은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의 첫 결실로, 다음달 7~8개 한국형 히든챔피언이 탄생될 전망이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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