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 증시가 25일 대부분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을 기술적 반등으로 치부하며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다만 낙폭은 크지 않아 이번주 후반 열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가 엿보인다. 일본에서 내일 소비세 인상 관련 의회 표결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일단 기다려 보자는 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신킨자산운용의 후지와라 나오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관망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EU 정상회의와 소비세 인상 표결 등과 같은 이벤트들이 이번주 예정돼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그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포지션을 취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8785.10으로 25일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750.85로 보합마감됐다.대만 혼하이 정밀의 지분 확대 소식에 3일 연속 올랐던 샤프의 기세는 꺾였다. 샤프는 2% 가까이 하락했다. 닌텐도, 캐논, 히타치 등 수출주가 대부분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중국 증시는 4일 연속 밀리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6%, 선전종합지수는 1% 밀리고 있다.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2%, 대만 가권지수는 0.7% 하락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5% 하락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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