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CEO들에게 책은 '나침반'이었다

[신간]8인의 CEO의 서재 탐방을 통해 길어낸 '지혜와 가르침'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독서경영'을 도입한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는 십중팔구 '독서광'이다. 그들 스스로가 책의 위력을 몸소 체험한 사람들이기에 '독서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늘 선두에 서서 방향을 잡아주고 모범을 보여야 하는 CEO의 서재는 어떤 모습일까? 그들에게 지혜와 영감을 주는 책들은 무엇일까? 이 물음에 답을 구하기 위해 저자는 직접 'CEO의 서재'로 뛰어들었다.  저자는 CEO의 서재를 탐방하며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한다. 그들은 하나같이 책에서 읽은 것을 체화해 기업 경영에 적용하고, 터득한 지혜를 현실에서 실천한다는 점이다. 그들에게 책은 인생의 중요한 고비마다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나침반이었으며, 한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토대가 된 경영철학의 원천이었다.  변화와 소통, 포용으로 초일류 기업을 이루어낸 롯데백화점 이철우 사장, 송추 아트밸리를 거점으로 예술인을 후원하며 경영에 예술을 접목한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 재계 정계 학계를 망라한 네트워킹의 대부 인간개발연구원(KHDI) 장만기 회장, 국내 최대 정유회사 SK에너지 부회장이자 SK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인 신헌철 부회장의 서재에는 치열함이 흐른다.  국내 최고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 한국의 지식문화 사회를 이끌어온 출판기업 민음사의 박맹호 회장, 세계적인 미술품 콜렉터이자 작가 씨킴(CI.KIM)으로 더 유명한 (주)아라리오 김창일 회장, IB스포츠 등 23개 계열사를 거느린 인터불고 그룹의 권영호 회장의 서재에는 언제나 새로운 에너지가 넘쳐흐른다.  'CEO의 서재'를 속속들이 살펴볼수록 그들의 성공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 책에는 '어려움이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 '다른 이가 지나간 길을 따라가기보다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과감히 모험을 한 것', '늘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것' 등 CEO들의 성공비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CEO의 서재'를 책으로 쌓아놓은 단단한 성곽에 비유했다. 치열한 삶의 현장,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으로부터 회사와 직원들을 지켜내기 위한 굳건한 성곽 말이다. -CEO의 서재/한정원 지음/행성B:잎새/가격 2만2000원
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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