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새누리당의 비박(非박근혜) 대선주자인 이재오 의원은 25일 "당내 경선이 현재의 룰대로 가면 (대선에) 참여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가 되지 않으면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이 의원은 '탈당할 의사는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고 "완전국민경선제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당내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얘기는 이미 공언을 했기 때문에 그 말을 거두어들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또 "당내 경선에 불참하는 데 다른 출마 방법이 있겠느냐"고 지적하고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대선 본선에 참여하려면 당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언급하면서 "당 안에서도 소통이 안 되고 당 자체가 이미 1인 독재의 사당화가 돼버렸는데 (국민이) 그 당에 나라를 맡기려고 하겠느냐"고 비난했다.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에서 현행 경선룰대로 대선후보 경선을 진행해 오는 8월 19ㆍ20일에 각각 후보 선출 및 전당대회를 하는 방안을 확정할 전망이다.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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