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삼성증권은 25일 하이마트가 롯데쇼핑에 인수 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경영권 분쟁, 매각 불발 가능성 등 각종 리스크가 일단락 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목표가 9만2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하이마트 매각 본입찰 결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분 가격은 현재 주가보다 45% 가량 높은 8만원선으로 추정된다. 남옥진 연구원은 “주식시장 투자자에게 최상의 결과는 인수 시너지가 큰 롯데쇼핑에 하이마트가 인수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반면에 긍정적인 면은 지난해 4분기 이후 각종 잡음이 일단락 됐다는 상징성, 지분매각 무산 가능성 등 각종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점이다. 또 경영권 프리미엄을 제외하고도 현재주가보다 인수가격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점도 바람직하다. 남 연구원은 “사모펀드의 목표 수익률을 감단 할 때 3~5년 후 엑시트(exit) 가격을 13만~17만원 이상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며 “지나치게 높은 65% 지분 중 일부에 대해 향후 유통업체를 포함한 전략적 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새로운 대주주의 경영능력과 전략적 제휴 여부, 실적 등 펀더멘털에 의해 주가가 좌우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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