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투어 마친 안상수, 與 대선경선 행보 본격화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대선경선에 나선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그간의 '나홀로 민생행보'를 마치고 대선경선에 본격 뛰어든다.지난 40여일간의 민생현장순례를 마친 안 전 시장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 전 시장은 민생순례를 통해 만난 많은 국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기역발전을 위한 정책과 국가 및 국민 전체의 문제로 대두되는 가계부채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새누리당 대통령 경선 절차 등 경선 현안에 대한 원칙과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안 전 시장은 지난 5월 6일 대선경선후보 참여를 선언한 이후 공식적으로는 두문불출했다. 정몽중-이재오-김문수 등 비박(비박근혜)계 주자들은 민생투어, 도지사직 수행 등을 하면서도 대선경선 규칙인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도입을 위해 당 지도부, 친박계 등과 갈등을 빚어왔었다. 임태희 전 청와대 대통령실장도 정책개발과 민생탐방을 위한 노력을 벌였다.이와 달리 안 전 시장은 별다른 일정을 알리지 않고 소수 측근들만을 데리고 40일 간 전국을 도는 민생투어을 했고 이 와중에 공약발표나 경선규칙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따로 하지는 않았다. 안 전 시장은 대선출마 선언을 하며 국민을 가계부채로 해방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송도갯벌을 마케팅해 인천의 르네상스를 일으켰듯 대한민국을 마케팅하여 국민의 가계부채를 해결하겠다"면서 "해외로 나간 기업을 돌아오게 하고, 지방공단을 살려 노동 경쟁력과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안 전 시장은 이어 "남북관계를 균형과 실리의 원칙에 입각해 50년 평화 상생 협력의 체제를 이루겠다"면서 "'실사구시와 실용, 미래와 대안'의 10자(字) 철학과 강령에 기초하여 이 모든 꿈과 비전을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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