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연정, 긴축안 이행시기 연장 요구할듯

민주좌파당 관계자 '채권단에 연장 요구키로 합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새로이 출범한 그리스 연정이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채권단에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긴축안 이행시기를 늦춰줄 것을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새로이 출범한 그리스 연정에 참여키로 한 민주좌파당의 한 관계자는 연정을 구성키로 합의한 신민주당, 사회당, 민주좌파당 등 3개 당이 긴축안을 실행하는데 주어진 기간을 채권단에 연장해줄 것을 요구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3당은 당초 이달 말께 세부 내용을 결정하기로 했던 2013년과 2014년에 115억유로 규모의 재정 삭감에 대한 계획을 9월로 늦추기로 합의하고 이에 대해 트로이카와 협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또 3당이 공공 부문 감원도 피할 필요가 있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반면 국가 소유 자산 매각과 최저임금 22% 삭감을 취소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 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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