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10% 이상으로 벌린 것으로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실시한 미 전역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53%, 롬니 후보의 지지율이 40%로 집계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 경제가 여전히 어려운만큼 오바마 대통령의 장점이 부각되기보다는 롬니 후보의 약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베인 캐피탈의 공동 설립자인 롬니는 부유층을 대변하고 있다는 이미지 때문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조사에서 55%는 롬니가 평균적인 미국인들과는 동떨어져 있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의 36%보다 훨씬 높아 롬니의 대중적 이미지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조사에서 롬니 후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9%였다. 이는 롬니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결정됐을 당시와 같은 비율을 유지한 것이다. 반면 롬니를 좋지 않게 보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8%로 공화당 후보로 결정됐을 당시에 비해 17%포인트나 상승해 부정적 이미지가 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달 초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49%의 지지율로 46%의 롬니를 간신히 따돌린 것으로 집계됐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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