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상기자
산림청 9급 출신 중 처음 여성기술직사무관으로 승진한 서은경 팀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 개청 이래 첫 9급 출신 여성 기술직사무관이 나왔다. 산림청은 12일 북부지방산림청 양평경영팀장 서은경(43) 주무관(6급)을 임업사무관 특별승진 대상자로 확정, 발표했다. 진주농림전문대 임학과를 졸업한 서 팀장은 1992년 4월 임업직 9급으로 중부임업시험장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한 지 20년 만에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현재 산림청의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10명이지만 기술직은 고시출신 여성사무관 3명뿐이다.서 팀장은 공무원 생활 대부분을 산림현장을 맡는 국유림관리소에서 보냈고 지금은 국유림경영팀 중 규모가 가장 큰 양평경영팀장으로 산림자원조성관리업무를 맡고 있다. 원만한 대인관계와 빈틈 없는 업무처리로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2007년엔 모범공무원으로 뽑히기도 했다.김남균 산림청 차장은 “서 팀장은 시부모를 모시고 두 아이를 키우면서도 힘든 현장업무를 마다않고 열심히 일하는 모범공무원상을 보여줬다”며 “묵묵히 직무에 최선을 다하는 현장공무원들 사기를 높이기 위해 서 팀장을 특별승진대상자로 결정했다”고 말했다.한편 산림청은 이날 친환경 칡덩굴제거방법을 창안, 공무원 중앙우수제안 동상을 받은 북부지방산림청 엄영훈씨(54) 등 특별승진 3명을 포함한 16명의 사무관승진자를 발표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