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의 힘…눈에 띄는 하남미사보금자리

세종시·혁신도시도 청약열기 '후끈'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6월 수도권 분양물량 중 눈여겨 볼 또 다른 곳은 '하남미사 보금자리지구'다. 지방에서는 분양 열기가 뜨거운 세종시와 혁신도시 물량이 눈에 띈다.◆개발 호재 풍부한 '하남미사 보금자리지구'= 하남미사 지구엔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이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를 푼 보금자리지구와 더불어 이와 접한 그린벨트도 해지해 30만㎡의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이에 땅값 상승률도 전국 최상위권이다. 지난 1분기에는 충남 연기군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하남 미사지구 남동쪽 인근에는 신세계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타운 '하남유니온스퀘어'를 2015년 준공 예정이다. 서쪽으로는 서울강일지구, 남쪽으로 하남풍산지구와 연접하고 있다.서울 강동구과 맞닿아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잠실까지는 차로 10분 내에 도착 가능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일IC와 상일IC가 가깝고 경춘고속도로 미사IC가 바로 지구와 연결돼 서울과 경기도 동남부 및 강원을 가기 편하다.LH는 하남 미사지구에 A28블록(1541가구)과 A2블록(615가구)을 시작으로 올해 총 7개 블록 7423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59~84㎡로 구성된 A28블록은 중심상업시설과 가깝다. 신설예정인 서울지하철 5호선 (가칭)미사역과도 가장 가까워 사전예약 때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A2블록은 서울 강일지구와 바로 접하고 있다. 지구 북측에 있는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강남 등 서울 도심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길 건너 강일지구의 전용면적 84㎡ 시세는 3.3㎡당 1500만원이다.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지역난방, 주차장 지하화 등이 적용된다. 분양가는 지난해 공급한 3.3㎡당 970만원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공공기관 이전 호재, 세종시·혁신도시= 지난해 세종시에 이어 지방 혁신도시 분시장 청약 열기가 뜨겁다.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기가 코앞으로 닥친 데다 기존 도시보다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몰려서다. LH에 따르면 경북김천, 대구신서, 제주서귀포 등 혁신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에서 평균 2~3대 1, 최고 수 백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6월을 포함한 하반기에도 LH와 영무건설, 호반건설 등이 혁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선다. 세종시에서는 1-1, 1-3, 1-4 생활권에서 현대건설과 유승종합건설 등이 일반에 선보인다.LH가 6월 충북혁신도시와 전북혁신도시 B-1블록에 전용면적 74~84㎡ 아파트를 각각 1074, 316가구 공급한다. 8월에는 경남혁신도시 A-1블록에 전용면적 75~84㎡로 구성된 742가구를 분양한다.호반건설은 이달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C-2블록에서 ‘우정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총 347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택지지구 내 중심업무시설이 가깝고 기존 시가지가 인근에 위치해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현대건설은 세종시 1-4생활권 M7블록에서 ‘세종시 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총 876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기준 84~99㎡로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지 우측으로 중심행정타운이 인접해 있어 출퇴근이 용이할 전망이다. 근린공원과 호수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미주 기자 beyon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