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오늘의 SNS 핫이슈

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이해찬 '임수경 막말' 질문에 인터뷰 중단
민주통합당 당대표에 출마한 이해찬 후보가 생방송 라디오프로그램과의 인터뷰 도중 전화를 끊어버리는 일이 벌어졌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임수경 의원 막말 파문에 관한 질문에 "당사자(임 의원)가 탈북자가 한국에서 안정되게 살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분들에게 변절자라고 한 게 아닌데 자꾸 현장에 없었던 하태경 의원을 넣어서 문제를 확대시킨다"고 진행자를 몰아붙였다. 이후에도 이 후보는 당 대표 후보와 상관없는 질문만 한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김 앵커가 "당대표 대표 후보시니까…(질문한 것)"라고 해명하려 하자 이해찬 후보는 "당대표 후보라도 원래 취지에 맞는 질문을 하세요. 그래야 제가 답변을 하지요"라면서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트위터에선 이 후보의 태도에 대해 "일방적 인터뷰의 일방통행을 끊은 것(fortre**)"이란 옹호론과 "공인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다(Jungh**)"라는 비판론이 맞서고 있다.◆ 19대 국회 개원 불발 "그럼그렇지…"

국회의사당 전면에 제 19대 국회 개원을 축하하는 초대형 현수막이 걸리고 있다.

18대 국회에 이어 19대 국회도 '지각개원' 위기다. 5일 열기로 여야가 합의했던 개원식이 원 구성 협상 난항으로 불발된 것. 양당 대표는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소리만 반복했다. 민생안정을 도모해야할 국회는 '종북 세력' 논란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의 '탈북 변절' 발언을 둘러싼 여야간 설전만 국회를 가득 채웠다. 한편 이날은 당내 비례대표 경선 부정투표와 관련해 논란이 됐던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국회 첫 출근날이기도 했다. 그는 "철저한 진상조사가 먼저"라며 의원직 자진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 의원은 박근혜 새누리당 전위원장이 자신과 김재연 의원의 제명 추진 가능성을 언급한데 대해선 "유신시대 부활같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트위터에 "경기동부연합이라는 쥐새끼 한 마리에 온 나라가 공포분위기다. 박근혜가 집권하면 이 사회가 어떻게 될지 미리 경험중이다"라고 현상황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게재했다.◆ 카카오톡 무료통화 돌풍…이통3사는 '멘탈붕괴' 중

'보이스톡' 시범서비스 화면.

"전화음질이 좋네요", "통신사들의 거센 항의에도 꿋꿋이 소비자 권익을 지켜낸 기업!" 카카오의 무료음성통화 '보이스톡' 시범 서비스(m-VoIP)가 시작된 지 이틀째, 사용자들이 남긴 수 천 건의 이용 후기 중 일부다. 보이스톡은 사용자들의 호평과 더불어 업계에도 큰 파장을 낳고 있다.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주 수입원인 음성매출이 줄어드는 대신 데이터 요금 인상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보이스톡 시범 서비스는 참여인원을 제한하지 않았으며 사실상 스마트폰을 쓰는 전 대상자를 상대로 하고 있다. 추후에 보이스톡 실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장자율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한성주 "전 남친 집단폭행 추정 시간에…"
한성주가 전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수를 포함한 남자 7명과 사건 당일 8시간 동안 함께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한성주의 가족, 지인들에게 크리스토퍼 수가 실제로 감금·집단 폭행을 당했는지 여부가 판결에 중요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한성주와 크리스토퍼 수의 네 번째 공판에서 양측 모두 폭행 추정 시간에 남자 여러 명과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한성주 측은 "폭행은 없었다"며 "당시 크리스토퍼 수가 작성했다는 각서도 강제로는 쓸 수 없는 내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크리스토퍼 수 측은 집단 폭행을 당했으며 각서도 강요로 작성된 것이라고 밝혔다.◆ 개그맨 백재현, 싹 바뀐 얼굴로 나타나
개그맨 출신 연극 연출가 백재현(42)이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루나틱' 연출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백재현은 그간 체중을 40㎏ 감량한 것은 물론 양악수술까지 받았다. 백재현은 지난해 2월 대학병원에서 받은 종합검진에서 당뇨를 판정, 합병증 우려를 고려해 식이조절을 감행했지만 요요현상을 겪으며 무기력증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또 다시 식이조절을 통해 40㎏ 감량 도전에 성공한 그는 생활에 대한 의욕도 되찾고 세상을 보는 눈도 긍정적으로 변했다. 특히 올 3월 양악수술을 받은 그는 "(외모에 대한) 모욕적인 악성 댓글을 보고 난 뒤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면서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변화의 계기가 필요해 양악수술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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