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제조업 경기, 한숨 돌렸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광공업 생산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2년 4월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전기장비(7.4%)·금속가공(5.7%)·의약품(29.5%)의 생산이 호조를 보인 반면 자동차(-4%)·반도체 및 부품(-1.3%)·영상음향통신(-3.7%) 등의 생산은 줄었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1% 감소했다.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9%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의 재고율은 자동차(5.8%)·기계장비(6.4%)·1차금속(3.3%)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0.4%포인트 오른 111.5%를 기록했다.내수 부문을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예술·스포츠·여가(-6.9%), 전문·과학·기술(-1.2%)·운수(-0.3%)·금융·보험(-0.2%)의 생산이 감소했으나 하수·폐기물처리(4.4%)·부동산·임대(3.1%) 등의 생산은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로도 1% 증가했다.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공공행정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된 전 산업 생산은 보합세를 보였다. 제조업 부동산업 등의 생산은 증가한 반면 건설업과 여가관련 서비스업 등의 생산은 감소했다. 전 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5% 늘었다.소비는 증가세로 돌아섰고 투자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4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1% 증가했다. 전달엔 2.6% 감소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4.3%) 판매가 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설비투자는 전달보다 4,5% 증가해 지난 달 6.4% 감소세를 보였던 것에 비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 기계류(5.5%) 투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년 동월대비로도 5% 증가했다.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광공업 생산 지수의 호전에도 내수출하와 수입액 등이 감소한 탓이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8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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