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이 국내 1위 증권사 입지를 재확인했다. 미국 금융투자지인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2 아시아 베스트 브로커리지' 선정 결과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릴린치(BAML)가 1등을 차지했으며 UBS와 모건스탠리가 그 뒤를 이었다. 삼성증권은 한국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 증권사를 제외한 일부 증권사들은 그들이 속한 국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증권이 한국에서 1위를 한 데 이어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중국에서, CIMB증권은 말레이시아에서 맥쿼리 캐피탈 증권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그러나 전체 순위에서는 글로벌 증권사들에게 상위를 내줬다. 1~10위까지가 글로벌 증권사였고 중국 CICC가 11위, 삼성과 CIMB가 나란히 15위에 올랐다. 삼성증권은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가 지난 16일 발표한 '2012 톱 글로벌 리서치 기관' 순위에서는 31위에 올랐다. 삼성증권은 '2020년 글로벌 톱10 증권사' 도약을 목표로 해왔지만 올해 2월 홍콩법인을 절반으로 축소하는 등 해외사업이 위축된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세일즈·트레이딩 세 부문에 대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BAML은 2년 연속 아시아 전 지역 리서치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세일즈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트레이딩 부문에서는 UBS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UBS는 리서치 4위, 세일즈 2위였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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