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동대문구 민원안내도우미 염숙희(59)씨가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에게 민원서류 신청서식 작성방법을 안내하고 있다.<br />
이번에 모집된 민원안내 도우미는 친절교육과 구정전반에 관한 간단한 교육을 이수한 후 2인1조로 구성돼 일주일에 한 번 두 시간씩 구청 1층 민원실을 중심으로 순회하며 구청을 방문한 고객에게 친절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구는 민원안내 도우미 제도 확대실시로 관공서에 대해 다소 딱딱하고 위압적인 선입견을 갖고 있는 고객에게도 같은 고객의 입장으로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이민정(서울시립대 4학년)씨는 “대학에서 도시행정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전공을 살려 구정에 조금이라도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행정의 시작은 친절로서 민원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주 월요일 오전시간에 민원안내를 책임지고 있는 신충근(76)씨는 “벌써 3년째 민원안내를 하고 있는데 내가 알고 있는 조그만 정보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새롭게 시작되는 민원안내 도우미 제도는 고정된 장소에서 찾아오는 고객에 한해 민원 안내하는 기존의 수동적 근무형태에 벗어나 도움이 필요한 고객을 찾아 나서기 때문에 민원실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매우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동대문구 민원여권과(☎2127-4422)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