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독일기업 지멘스가 중국의 해상풍력 분야 진출을 기반으로 중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신재생에너지로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조속한 해외진출이 요구되고 있다.중국의 풍력 발전 설비 용량은 2010년 누적 44기가와트(GW)에 달하며, 2015 년에는 100GW, 2020 년에는 200GW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지멘스는 지난 12월 중국 상하이전기와 풍력 발전 사업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2개의 합작사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 기간은 20년이며, 출자 비율은 지멘스가 49%, 상하이 전기가 51%다.지멘스는 2004년 덴마크의 풍력 터빈 사업을 인수한 것을 계기로, 중국에서 풍력 터빈 생산 공장을 가동시키고 있다.아울러 지멘스는 2009년 상하이에 설립한 자회사 지멘스 윈드 파워 타빈즈(SWPT)를 통해 풍력 발전 설비 및 부품을 설계 개발 제조하고 있다.이번 협력사업에도 SWPT가 풍력 발전 설비의 터빈과 허브 부품을 설계 개발 제조하고 중국 시장외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지멘스는풍력 발전용 터빈의 선진 기술과 프로젝트 관리의 국제적인 노하우와 경험을 제공하며, 상하이 전기는 중국 시장의 고객 접근과 사업 전개 노하우를 제공키로 했다.재생가능에너지산업협회(CREIA)에 따르면 중국의 해상 풍력에 의한 발전 설비 용량은 2015년까지 5GW, 2020년까지 30GW까지 늘어날 전망이다.아울러 지멘스는 2010년 영국 독일 미국에도 해상 풍력 사업을 위한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지멘스의 환경 사업 매출은 약 300억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하엘 쥐스 지멘스 에너지사업부문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풍력 발전 시장인 중국이 사업의 돌파구가 된다"며 "우리의 목표는 풍력 터빈에서 세계를 주도하는 공급 업체의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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