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피망, 글로벌 소셜 플랫폼으로 발전'(종합)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네오위즈게임즈가 게임포털 '피망'을 글로벌 소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 1분기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PC 기반 온라인게임 일변도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게임,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 다양한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는 연결기준으로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972억원, 영업이익 358억원, 당기순이익 28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3%, 영업이익 54%, 당기순이익 92%가 증가한 수치로, 분기 최고 실적에 해당한다.부문별로는 해외에서 1168억원, 국내에서 8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4% 증가했다. 해외 부문의 경우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하지만 이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피파온라인2 재계약 문제 등이 여전히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윤상규 대표는 "피파온라인2는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며 "피파2가 없어도 올해 매출은 10% 이상, 영업이익은 20% 이상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윤 대표는 이어 "EA가 개발한 피파온라인3은 피파온라인2와 별개의 게임"이라며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다른 회사가 피파온라인3 서비스를 하더라도 피파온라인2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피파온라인2 사용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네오위즈게임즈는 스마트폰 게임, SNG 등을 통해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등 매출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윤 대표는 "하반기부터 게임포털 피망을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글로벌 소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일본 자회사인 게임온의 포털과도 통합해 진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으로 소셜 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 결제, 멤버십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200여명의 개발인력을 투입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멀티 디바이스 환경에 대응하는 완성된 플랫폼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온라인게임 부문에서도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야구의신', '명장 온라인', '레이더즈', '레전드 오브 소울즈' 등 다양한 신작 라인업의 국내 출시를 통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고 해외 신흥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청풍명월', 'S4리그' 등은 연내 아시아 지역 선점을 목표로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앞두고 있다.윤 대표는 "분기 최대 실적이라는 성과로 네오위즈게임즈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도 적극적인 해외 진출은 물론, 게임 포털 피망을 글로벌 소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철현 기자 kch@ⓒ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