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장교 총격에 미군 3명 사상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동료의 충격으로 숨진 아프가니스탄 주둔 국제안보지원군(ISAF) 소속 병사 수가 20명으로 늘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아프간 민영통신 파지와크 아프간 뉴스는 12일 현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아프간 정부군 소속 장교 마무드가 전날 오전 9시께 쿠나르주 가지아바드 구역 검문소에서 ISAF소속 미군 병사들에게 총을 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20여일 전 쿠나르주로 전근된 마무드는 미군 병사들과 말다툼 끝에 범행에 나선 후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탈레반은 이번 범행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주범 마무드가 외국군의 무기를 탈취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군 9만여명을 포함 13만여명으로 구성된 ISAF는 오는 2014년 말 철수를 목표로 아프간군에 단계적으로 치안권을 넘기는 중이다. 치안 전환 틈새를 노린 탈레반은 지속적인 공격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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