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성환 노원구청장
여름철 모기 구제를 위해 통장과 새마을자율방역봉사대로 구성된 1000명 모기박멸 기동대의 방역활동을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주요 내용은 ▲단독주택 정화조 환기구 방충망 설치 사업 ▲공동주택 정화조, 집수정 유충구제 사업 ▲지역 내 하천과 취약지역의 집중 방역소독 등으로 기존의 행정기관 위주의 방역에서 벗어나 주민이 함께하는 마을방역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단독주택 정화조 환기구 방충망 설치 사업은 지역 내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중 취약지역 주택 등에 설치된 정화조 2만여 개 소에 대해 사전 설치 교육을 받은 1000명의 모기박멸 기동대가 정화조 가스배출구(환기구)를 방충망으로 덮어 모기가 정화조 안팎으로 드나드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신개념 모기퇴치 방식이다.공동주택 정화조, 집수정 유충구제 사업은 지역내 243개소 공동주택에 유충구제 약품을 배부한 뒤 구제 주기에 맞춰 보건소가 문자를 전송하여 실시하는 방역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 위해 전 공동주택에 동시 방역을 실시한다. 방법은 구가 공동주택 방역 책임자 243명을 지정하고 방역일자와 시간을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일괄 통보하면 방역 책임자가 일제히 방역을 한다. 이는 일자를 달리해 방역 할 경우 모기 이동으로 인해 방역효과가 줄어드는 단점을 보완하고 수시 방역으로 인한 약품 사용 증가를 차단하기 위해서다.지역 내 하천과 취약지역의 집중 방역소독은 중랑천과 당현천 등에 연막소독 등을 실시하는 것 이외에도 하천에 유충구제를 실시해 야간에 체조 자전거 걷기를 하는 주민들이 모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특히 당현천 등은 유속이 느리고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어 깔따구 등 발생 가능성이 높아 유충 구제 필요성이 더 크다.구는 이번 방역의 초점을 성충이 아닌 유충 구제에 맞추고 있다. 미국 모기방제연구협회(AMCA)에 따르면 전염병 매개 해충인 모기를 없애는 최선의 방법은 모기유충의 집단 서식처를 근원적으로 없애는 것이며 성충이 아닌 유충을 박멸하는 것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한다.이처럼 구청장과의 정책데이트는 주요구정 현안 또는 주민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는 주민 갈등과 불편을 토론회, 간담회, 현장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가 지난해부터 마련해 추진한 것이다. 구청장과 함께하는 정책데이트는 지난해 10월 당현천 수질개선을 첫 주제로 시작해 매월 둘째, 넷째주에 열린다.지금까지 총 3회에 걸쳐 학업중단 예방 개선방안(2012년2월), 제로 웨이스트를 위한 자원 재활용 및 재사용 활성화 방향 모색(2012년3월) 등을 주제로 열렸다.구는 구홈페이지에 구청장과의 정책데이트 코너를 신설해 일정, 장소, 내용. 개최결과 등을 게시하고 진행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주민들이 시청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정책데이트는 구정운영방향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과 제안을 청취할수 있는 소중한 소통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정책데이트는 모기 없는 노원을 만들어 쾌적하고 편안한 여름을 보내고자 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댄 만큼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구청장 정책데이트 관련 기획예산과(☎2116-3150)모기 구제 관련 보건소 생활건강과 (☎2116-4344)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