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6일 오전 수원시 송죽동에 위치한 대경운수에서 34번째 택시민생체험에 앞서 기기를 점검하고 있다.
[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대선 출마선언 후 첫 운전대를 잡았다. 김 지사는 6일 수원에서 민생체험 택시운전에 나섰다. 지난 2009년 1월 민생체험 택시운전에 나선 뒤 이번이 34번째다. 올 들어 김 지사는 서울과 의정부, 성남에 이어 수원에서 4번째 민생체험 택시 운전에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수원 송죽동에 위치한 대경운수 택시를 찾아 택시를 지급받은 뒤 오후 4시까지 수원 시내를 돌며 민심 파악에 나섰다. 특히 김 지사는 점심 시간을 이용해 서울 여의도에서 국회 출입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손님 11팀을 태웠으며, 5000원 정도 적자를 봤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그는 또 "택시요금인상,LNG사용허락하라! 60세이상 택시기사가 20%나 된다고 하네요. 고령자에 대한 지원강화,정류장위치 조정요구 등이 이어졌습니다^^"라며 이날 만난 손님들로 부터 받은 건의내용도 소개했다. 김 지사는 33번의 택시체험을 통해 3632km를 운행했으며 203만4200원을 벌어 196만1000원을 사납금으로 납부했다. 나머지는 해당 업체에 반납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에 나설 경우 정수장학회 논란이 더 크게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하고 "집권하면 임기 내 대한민국을 10위권 청렴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규 기자 fortu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