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약세.. 美·유럽 악재에 1980선까지 밀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4일 오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증시 약세를 따라 하락 출발한 지수는 1980선까지 낙폭을 넓혔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월간 비농업부문 신규고용과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되고 서비스업 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가 0.47% 하락했고 S&P500지수는 0.77%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1.16% 내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조치를 내놓지 않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부정적인 경제전망을 밝히는 한편 금리 인하 논의가 없었다고 확인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전일대비 9.87포인트(0.49%) 하락한 1985.24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매수하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고 개인은 매수로 전환했다. 개인이 192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억원, 118억원어치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에서 117억원 매도, 비차익에서 195억원 매수로 총 78억원 매수 우위다.업종별로는 건설과 전기전자가 1% 이상 빠졌고 제조업, 운송장비, 철강·금속, 보험, 서비스, 화학 등도 약세다. 전기가스는 2.8% 이상 상승 중이고 운수창고, 은행, 음식료품, 금융 등도 1% 이내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거의 모두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93% 하락 중이고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69%, 1.33%씩 내리고 있다. 포스코(-0.27%), 현대모비스(-0.17%), LG화학(-0.83%), 삼성생명(-1.52%), 신한지주(-0.12%), SK하이닉스(-0.37%)도 내림세다. 10위 안에는 현대중공업만 1.59% 상승 중이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43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개 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96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99개 종목은 보합.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75원(0.24%) 오른 달러당 1131.75원을 기록 중이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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