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K리그 ‘돌풍의 주역’ 대구FC가 호화멤버를 자랑하는 경찰청과 FA컵 32강에서 맞붙는다. 대구는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2 하나은행 FA컵 32강 대진 추첨 결과 오는 2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경찰청을 상대로 16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경찰청은 국가대표 출신 김두현과 염기훈을 비롯해 양동현, 배기종, 김영후 등 K리그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축구팬들에게는 ‘레알 경찰청’으로 통한다. FA컵 1, 2라운드에서는 부천FC와 용인시청을 각각 4-0으로 대파하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반면 대구는 최근 2년간 실업팀 수원시청과 울산미포조선에 연속으로 발목을 잡히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올 시즌 모아시르 페레이라(브라질) 감독의 지휘 아래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K리그 10라운드 현재 5승1무4패(승점 16점)로 7위에 올라 시민구단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화끈한 삼바축구로 경찰청의 기세를 꺾고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성남 일화와 준 우승팀 수원 삼성의 32강 상대는 수원시청과 강릉시청으로 각각 결정됐다. ◇ 2012년 하나은행 FA컵 32강 대진표(왼쪽이 홈팀)대구 FC - 경찰청 축구단 성남 일화 - 수원 시청 수원 삼성 - 강릉시청포항 스틸러스 - 청주직지FC 인천유나이티드 - 김해시청 강원 FC - 고려대학교FC서울 - 목포시청 전남 드래곤즈 - 창원시청 상주 상무 - 울산현대미포조선 제주 유나이티드 - 인천코레일 전북현대 - 천안시청 부산 교통공사 - 경남 FC 부산 아이파크 - 고양국민은행 울산 현대 - 대전한수원 충주험멜 - 광주FC 대전 시티즌 - 경주시민축구단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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