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삼성증권은 25일 LG디스플레이가 1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패널가격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2000억원, 영업손실 1780억원을 기록했다. 황민성 연구원은 “예상치인 매출 6조4000억원, 영업손실 1560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예정된 아이패드향 가이던스의 개발지연에 따라, 출하량이 ‘전분기 수준 유지’라는 당초 가이던스 이하인 4% 감소에 그쳤다. 태블릿 패널의 판매비중이 전분기 9%에서 5%로 하락했고, 구부가 신제품 출하 지연으로 판가는 2% 하락했다. 황 연구원은 “1분기 원재료 구매단가 인하에 의한 원가절감 효과는 2분기에도 지속됨과 함께, 손익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방향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자나 차입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향후 설비확장을 위한 TFT 패널 투자는 하지 않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하였고, 올해 8000장의 예비 설비만을 OLED로 활용할 예정인 것을 감안하면 증자나 무리한 차입은 하지 않고 운영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예상 매출은 기존 예측치인 6조8000억원보다 다소 오른 6조860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기존 예측치인 1750억원 보다 다소 내려간 167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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