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 지난해 수익성 악화로 ROE↓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해 수익성 악화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스톤글로벌은 지난해 ROE가 전년 대비 149%P나 급증하며 12월 결산법인 중 가장 높은 ROE를 보였다. 2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68개사 중 실적비교가 불가능한 회사와 자본전액잠식사를 제외한 595개사의 ROE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분석한 결과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ROE는 전년 대비 2.75%P 감소한 6.93%를 기록했다. 2011년말 기준 PBR은 1.28배로 역시 전년의 1.45배보다 낮아졌다. 또한 2010년말 PBR수준별 ROE 증가·감소 법인의 2011년도 연초대비 최근 주가의 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ROE증가 법인은 시장수익률 대비 초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BR 수준이 1배 이하인 경우에는 주가 상승률이 더 좋았다. 지난해 1월3일부터 올해 4월17일까지 코스피는 3.2% 하락했다. 같은 기간 ROE 증가사 중 PBR이 1배 이하인 149개사의 주가는 22.21% 상승해 시장대비 25.41%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ROE증가사 중 PBR이 1배 이상인 74개사는 주가가 16.76% 올라 상승률이 PBR 1배 이하 기업들에 뒤졌다. 반면 ROE가 감소하고 PBR이 1배 이상인 162개사는 주가가 6.26%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기업별로는 키스톤글로벌이 두각을 나타냈다. 키스톤글로벌은 지난해 ROE가 전년 대비 149.57%P 증가한 60.06%를 기록해 ROE가 가장 높았고 증가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키스톤글로벌의 PBR은 3.3배로 주가는 지난해 연초 대비 322% 상승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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