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올해 1분기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하는 등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역시 전분기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관련사채란 발행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을 바탕으로 발행사의 주식이나 발행사가 담보한 다른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이나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말한다.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이 있다. 투자자 측면에서 증시가 하락할 때는 채권으로 보유해 안정적인 이자 수입을 올릴 수 있고, 주가 상승시에는 전환, 교환, 신주인수 등 권리행사를 통한 차익실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한국예탁결제원(KSD)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실적은 71종목 1997억원이다. 행사금액 1997억원은 전분기 1261억원보다 58.4% 증가했다. 행사청구 건수는 2072건으로 전분기 1861건 대비 11.3% 늘었다.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금액을 살펴보면, 1분기 전환사채는 전분기 대비 15.3% 증가한 218억원을 기록했으며, 교환사채는 10.2% 증가한 54억원을 나타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68.6% 증가한 1725억원을 기록했다.행사건수를 살펴보면, 전환사채의 경우 281건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9.3% 증가했으며, 교환사채는 5건으로 64.3% 감소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1786건을 기록해 12.3% 늘었다.1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 상위 종목은 아시아나항공 제1회 신주인수권부사채, 금호타이어 제1회 신주인수권부사채, 웅진에너지 제1회 신주인수권부사채, 서희건설 제12회 신주인수권부사채, 심텍 제1회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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