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HMC투자증권은 18일 유통업이 부진했던 1분기 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회복세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한섬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소매유통업종은 소비경기 침체로 연초 이후 절대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시장대비 수익률도 대단히 부진하다. 4월 들어 대형 소매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반등 추세도 일단락되고 있다. 박종렬 연구원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와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소비환경을 고려할 때 2분기 실적 회복이 녹록치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민간소비와 소매유통업 업황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총선 이후 ‘민생 챙기기’로 정치권의 강도 높은 전방위적 영업규제가 적어도 대선전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유통업의 시장비중 대비 비중축소를 계속 권고하며 보수적 투자전략을 유지하는 가운데 성장성과 수익성이 차별화되고 있는 종목들로 슬림화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HMC투자증권은 유통업과 패션주 중에서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한섬 등 ‘3H'를 상반기 최선호주로 고수한다고 밝혔다. 이들 종목은 고급스러운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를 통해 우수한 고객 로열티와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조정 등을 통해 견실한 수익구조를 유지, 강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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