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탄 이상순, 시시했다'
이효리 "국산차 탄 이상순, 시시했다"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가수 이효리(33)가 이상순(38)과의 첫 만남과 연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효리는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껴안고 있는 사진이 찍혀서 어쩔 수 없었다"면서 이상순과의 교제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효리는 "2~3년 전 정재형이 (이상순과) 소개팅을 시켜줬는데 한참 눈에 보이는 게 없을 때라 그가 시시해보였다"면서 "난 외제차 중 가장 고급 세단을 타고 있었는데 그가 국산차를 타고 있으니 더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순의 국산차는 산 지 얼마 되지 않아 비닐도 뜯겨 있지 않았다"면서 "옷차림도 수수하고 여러 가지로 나랑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좋은 느낌은 있었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오빠(이상순)도 당시 내가 재수없었다더라. 왜 비닐 시트도 안 뜯냐며 말하는걸 보고 자기 취향이 아니란 생각을 했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효리는 "정재형만 우리 둘이 잘 될거라 생각했다. 우리는 서로 안 좋아했기 때문에 소개팅 후 2년 정도 보지 않았고 그동안 서로 다른 연애도 했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봐야 되지 않겠냐. 인생이 얼마나 짧은데…"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된 건 이효리가 솔로 음반 표절 시비로 홍역을 치르고 있었을 때다. 이효리는 "여러 가지 상황이 좋지 않으면서 2년 동안 공백기가 있었는데 그동안 스스로 바뀐 것이 많았다. 2년 후에 우연히 이상순을 만났는데 다르게 보였다"며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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