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화증권은 16일 오텍에 대해 노인·장애인에 대한 여야의 복지공약이 하나 둘 이행되면서 실적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2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역시 '강력 매수'를 유지했다. 오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최성환 애널리스트는 "올해 장애인의 날은 19대 총선 당선자들이 맞는 첫 공식행사로 상당한 관심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제 당선자들의 공약이행에 관심을 기울일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장애인 등에 대한 복지확대가 여야의 공통적인 공약 사안이었던 만큼, 관련 사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텍은 특수차량 제작업체로 현재 장애인 콜택시, 이동식 목욕차량, 병원 진료차량, 앰뷸런스 등 복지, 의료차량의 국내 시장 점유율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최 애널리스트는 오텍이 올해부터 인수사업을 본궤도로 진입시키면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텍의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직전해대비 각각 473.9%, 50.0% 증가한 3558억원, 72억원이었다. 지난해 실적이 인수합병(M&A)과 관련된 일회성 수익이 대부분이었다면, 올해는 '오텍캐리어에어컨'과 '오텍캐리어냉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영업실적은 매출액 5130억원(+44.2%, 전년대비), 영업이익 280억원(+288.9%)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특히 오텍캐리어에어컨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해 턴어라운드를 달성한 오텍캐리어에어컨은 올해 역시 중동, 베트남, 터키 등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 강화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증권시장 상장도 준비하고 있어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는 평가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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