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인터뷰]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 금메달~'

김효주가 롯데마트여자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명예롭게 프로로 전향하겠다."김효주(17ㆍ대원외고 2)는 15일 롯데스카이힐 제주골프장 스카이ㆍ오션코스(파72)에서 끝난 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치며 2위와 무려 9타 차의 대승을 일궈낸 뒤 "프로대회 우승이라는 꿈을 달성해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출발이 좋았고, 무엇보다 숏게임에서 실수를 줄인 게 우승의 동력이 됐다"고 했다. 지난해 일송배와 송암배 등 국내 주요 아마추어대회를 휩쓸어 대한골프협회(KGA)가 선정한 최우수아마추어선수에 이름을 올린 국가대표 에이스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6학년이 되면서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될 정도로 기량이 급성장한 '차세대 기대주'다. 중학교 3학년 당시 국가대표로 선발돼 벌써 아마추어 통산 14승을 수확했다.김효주는 곧바로 하와이로 날아가 오는 19일 오아후섬 카폴레이 코올리나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LPGA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에도 출전한다. 롯데그룹이 올해 창설한 대회다. 이미 초청장을 받아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특혜로 내년에도 출장이 가능해졌다. 김효주는 "경험을 쌓는 동시에 최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곁들였다. 다음 목표가 바로 9월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아마추어골프팀선수권이다. 김효주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하는 마지막 무대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면서 "이후 10월에는 내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를 위해 시드 순위전을 위해 총력전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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