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디도스 공격? 경찰 수사 착수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지난해 10·26 재보궐선거 당일에 이어 또 다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분산서비스거부(DDoS, 디도스)공격이 가해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1일 선관위의 수사의뢰로 선관위 전산센터에 경찰관을 보내 관련기록을 조사하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4·11 총선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 10시 27분부터 11시1분까지 34분간, 이어 11시2분부터 11시20분까지 18분간 두 차례에 걸쳐 선관위 홈페이지 및 '내투표소찾기'서비스 등에 디도스 공격이 가해졌다. 선관위는 3분 가량 서비스 지연을 겪었으나 사이버대피소로 홈페이지를 옮겨 정상화됐다. 선관위는 경찰에 수사의뢰 공문을 보낸 후 한국인터넷진흥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 등에도 디도스 공격 상황을 통보했다.경찰은 투표가 마감되는 대로 선관위 서버 로그기록 등 관련 자료를 추가 확보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지난해 재보궐선거 당일 중선관위 및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를 상대로 가해진 디도스 공격 사건은 검·경 수사에도 결국 ‘윗선’을 찾아내지 못해 현재 특검이 진행 중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정준영 기자 foxfur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