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1일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은 19.6%를 보이고 있다. 18대 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보다 소폭 오른 수준으로, 오후에 투표가 몰릴 경우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하는 시간대별 투표진행상황을 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4020만5055명 가운데 788만5787명이 투표에 참여, 19.6%를 기록중이다. 이같은 투표율은 역대 총선 중 최저 투표율을 보인 18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9.2%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치다.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21.6%에 비해서는 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이날 오전 9시까지만해도 지난 18대 총선보다 투표율이 낮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은 더 큰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후보들간 지지율이 박빙을 보인 선거구가 많아 관심이 높았던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투표를 장려하는 문화가 퍼지면서 이번 19대 총선은 18대 선거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이날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투표장을 찾는 발길이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오후부터는 투표율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지역별로 보면 전라남도가 25.4%로 가장 높고, 서울이 가장 낮은 17.3%를 기록중이다. 이밖에 세종시가 24.9%, 강원도 23.9%, 경상북도 23.8%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인천과 경기도가 각각 17.8%를 보이는 등 수도권이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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