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고장 … '철길로 뛰어드는 시민들'

▲ 6일 오전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운행 중단 사고로 일부 승객들이 선로로 내려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강변역과 잠실나루역 구간. (출처: 트위터 아이디 @dj_**)

▲ 6일 오전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운행 중단 사고 여파로 지하철역 인근 도로도 큰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은 을지로3가역 인근. (출처: 트위터 아이디 @kju**)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장인서 기자] 6일 오전 발생한 서울메트로 지하철 2호선 운행 차질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일부 구간에선 지하철이 역과 역 사이에 갑작스레 멈추면서 시간에 쫓긴 승객들이 선로로 내려와 걸어가는가 하면, 한강다리 위에 고립된 승객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발을 동동 굴려야 했다.6일 오전 10시40분 현재 트위터에는 지하철 객차 내부와 역사, 지하철역 인근 도로의 혼잡한 상황을 담은 현장 사진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사고가 발생한지 두 시간 가량이 흐르면서 아예 지하철을 타기를 포기한 승객들이 한꺼번에 승강장으로 쏟아지면서 지하철 역사 내부는 그야말로 인산인해가 됐다.트위터에는 "건대역 2호선 라인 전쟁터, 지하철 안와서 계단까지…(아이디 @may**)"라는 탄식부터 "와놔, 2호선 꼭 출근길에 이래! 건대입구 올라가지도 못하고 있다. 젠장"(@1TY**)이라는 다소 과격한 멘트까지 등장했다.

▲ 6일 오전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운행 중단 사고 여파로 지하철이 한강 다리 위에 멈춰섰다. 지하철 내부에 있는 승객이 찍은 사진. (출처: 트위터 아이디 @tjm**)

▲ 6일 오전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운행 중단 사고 여파로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승강장에서 역사 계단까지 늘어서 있다. 사진은 건대입구역 내부. (출처: 트위터 아이디 @may**)

한강 위를 지나던 지하철이 멈춰서면서 객차 내부에 있던 승객들은 다리 위에 고립됐고, 일부 구간에서는 2호선 내선순환 방향 뿐 아니라 반대편 열차까지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제보도 이어졌다.지하철 역사를 빠져나와도 바깥 도로 상황은 여의치 않아 보인다. 역 앞에는 대체 교통편을 이용하기 위해 몰려든 승객들과 택시, 버스가 한데 엉켜 무질서한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한 트위터리안은 이 상황을 "택시타고 지나는데 2호선역마다 사람들 우루루 나와서 버스잡고 택시잡고… 출근길에 거의 뭐 좀비 바이러스급"(@rea**)이라고 표현했다.한편 서울메트로는 10시25분경 공식 트위터를 통해 "2호선 을지로입구에서 신천역까지만 운행 중단으로 반대 방향인 신천에서 을지로입구방향은 운행중입니다"라고 공지했다.조인경 기자 ikjo@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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