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해진 남친의 비밀이 '뽕' 이었다니…'

기대고 싶은 男子, '어깨뽕' 인기

[사진제공=게리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볼륨 있는 몸매 연출을 위해 여성들이 즐겨 쓰는 패드(일명 뽕)가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어깨 좁은 남자들을 위해 맨살에 직접 붙이는 어깨뽕을 비롯해 힙업패드, 상체보정 셔츠 등 다양한 몸매보정상품이 각광받고 있는 것.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꾸미는 남성, 그루밍족이 늘면서 올 들어 남성전용 몸매보정 제품을 찾는 수요가 전년 대비 20~30%가량 늘었다.특히 어깨가 좁은 남성의 옷맵시를 살려주는 어깨패드는 옥션 기능성 언더웨어 카테고리에 대거 진입하며 올해 1월 들어 관련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 이상 증가했다. 힙 부분에 패드를 넣어 볼륨감을 살려주는 남성전용 힙업패드도 인기를 얻으면서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0% 증가했다. 남성의 빈약한 가슴 근육을 보완해주는 이색 상품도 등장했다. 여성용 브래지어와 동일한 소재로 된 패드가 부착된 남성용 상체보정 셔츠는 패드의 두께가 1.8㎝. 착용 시 자연스럽게 가슴 부위를 돌출시켜 옷맵시를 돋보이게 만드는 탁월한 효과를 발휘해 하루 평균 20여장씩 팔리고 있다. 초콜릿 복근 열풍이 불면서 남성 복부 보정속옷, 웨이스트 니퍼 등 여성복대와 비슷한 타입의 코르셋 제품도 인기다. 볼록 나온 복부와 하복부를 압박하여 슬림한 라인을 만들어주고 바른 자세로 교정도 할 수 있어 옥션 기능성 언더웨어 카테고리에 상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서도 남성용 보정속옷이 인기를 얻고 있다. 보엠 남자 힙업팬티는 2.5㎝의 삽입형 볼륨업패드가 힙업 기능과 볼륨감을 살려준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더힘 남성용 보정팬티는 고탄력 스펀지를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 오랫동안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 바이오퍼 뱃살보정 남성용 니퍼는 신축성 있는 원단을 사용해 착용감이 좋고 뱃살과 옆구리 살을 잡아주어 허리둘레를 2~3인치 정도 줄여준다. 김보연 옥션 패션담당 팀장은 “여성뿐만 아니라 S라인 몸매를 가꾸는 남성이 늘면서 남성 전용 몸매 보정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며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어깨패드, 힙업팬티 등 보정제품으로 탄탄한 근육질 몸매 효과는 물론 옷맵시를 살릴 수 있어 즐겨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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