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그동안 사후 적발 위주 감사행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도입, 공직사회 비리를 원천 차단한다.내부통제는 효율적인 업무처리와 재무보고의 투명성 확보, 법규 및 절차 준수를 위한 일련의 절차로 그동안 선진 글로벌 기업들의 감사시스템으로 알려져 왔다.구는 그동안 사후감사 행정에 한계가 있었다는 것을 인식하고 비리 근절을 위한 사전예방 중심의 새로운 감사시스템을 도입하고자 관련부처인 행정안전부와 지속적인 정보교환과 협력을 통해 내부통제 도입을 준비해왔다.특히 지난해 시범운영 기간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전 부서로 확대,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 개최한 내부통제설명회 모습<br />
이를 위해 지난 1월 내부통제 운영 활성화 계획을 수립, 2월에는 최근 5년간 부서별 비리유형 분석, 분야별 주요 감사·감찰 지적사항과 최근 언론 보도사례 등을 바탕으로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가이드라인'을 제작, 전 부서에 제공했다.또 실무담당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월21일에는 내부통제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에는 전 부서 주무팀장과 서무주임 등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담당관이 내부통제 도입배경과 운영 비전, 자율적 내부통제 방법 등을 설명했다.설명이 끝난 후 참석자들과 열띤 토론이 이어지는 등 전 부서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현재 감사담당관은 전 부서를 직접 찾아가 맨투맨(Man-to-Man)토론과 컨설팅을 통해 해당업무에 알맞은 내부통제 구축방향을 제시하고 부서별 내부통제 업무가 확정되는 4월부터는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구는 각 부서에서 작성한 자율적인 내부 진단표 (SELF CHECK LIST)를 통해 행정이 지금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돼 공무원조직의 청렴도가 향상되며 구민중심의 행정서비스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금천구 감사담당관(☎2627-1176)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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