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3월 넷째주 신간소개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잡 메이킹 이코노믹스=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을 역임한 신봉호 교수가 일자리 중심으로 경제운용 체제를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1960년대 재벌 중심의 경제체제가 정치권력과 시장권력의 담합을 낳았고 결국 장시간 과로와 저부가가치 수출 패러다임으로 이어졌다고 본다. 대안은 평생학습과 학습투자로 일자리를 만들어 노사간 창조적 화합을 이끌어내는 것. 일자리가 많아지는 새로운 경제체제를 모색하는 책이다. 메디치미디어. 신봉호 지음. 1만 5000원. ◆왜 우리 회사만 변하지 않을까?=어느 날 아침 '변화'가 회의실에서 죽은 채 발견된다. '변화'는 수개월 전 애크미 사(社)로 왔고 사망 전날에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사건에 투입된 베테랑 형사 마이크 카터는 그동안 여러 기업에서 '변화'가 사망했다는 데 주목한다.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죽이는 범인을 찾기 위해 추리소설 형식을 차용한 책으로 예산, 인센티브, 책임감, 위기감 등의 원인들을 의인화해 풀어낸다. 교보문고. 켄 블렌차드 외 3인 지음. 1만 2000원. ◆디맨드=전자책 시장에서 킨들은 성공했지만 소니 리더는 망했다. 캡슐커피 기계 중 네스프레소는 떴지만 일리는 시들시들하다. 똑같이 좋은 제품이지만 '대박'이 나는 제품이 있고 '쪽박'을 차는 제품이 있다. 그렇다면 단순한 성능이나 기능을 뛰어넘어 수요를 창출해내는 요소는 무엇일까? 경영 컨설팅업체 올리버와이만의 파트너인 저자는 제품의 매력과 배경 스토리, 소비자의 관심 등이 제품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한다. 다산북스. 에이드리언 슬라이워츠키, 칼 웨버 지음. 유정식 옮김. 2만 2000원.◆고수들의 필살기=일반 개미투자자에서 시작해 중소기업 사장이나 대기업 임원이 부럽지 않을 만큼 '일가를 이룬 주식투자 재야 고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시아경제신문 증권팀장으로 일하는 저자가 직접 만난 고수 중 10인을 선정했다. 인생에서 낙오자였던 이들의 자산은 지금 수십억원을 넘나든다. 수익이 있는 사람 모방하기, 매매일지 쓰기 등 입문자용 '기본기'부터 상한가 따라잡기 노하우, 차트 분석을 이용한 매매 기법 등 책 속 10인의 '필살기'가 자세하게 소개된다. 한스미디어. 전필수 지음. 1만 5000원.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김수진 기자 sj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