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살리고 눈 건강에 좋은 봄나물, 과일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의원장, 냉이·취나물·달래 등엔 영양 듬뿍…딸기, 한라봉, 매실 등도 도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 땅에 나는 제철음식들이 의료계에서 새로 각광받고 있다. 때에 맞춰 입맛을 살려주고 몸에도 좋다는 분석에서다. 요즘 같은 때엔 봄나물이 ‘자연의 보약’으로 통한다. 냉이, 취나물, 달래 등은 기운을 북돋워주고 영양분이 가득하다. 특히 눈에 아주 좋다는 게 의료전문가 및 산림청 임산물담당자들의 설명이다.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의원장은 “봄나물엔 눈에 도움 되는 영양소들이 풍부하다”며 “제철음식으로 식사하는 건 건강유지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봄을 맞아 푸른 싹이 돋아나고 있는 봄나물

냉이는 데쳐서 나물로 먹으면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나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입맛을 되찾게 하고 소화도 돕는다. 채소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각막을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A와 백내장예방에 도움 되는 비타민C, 결막염을 막아주는 칼슘도 들어있다. 취나물은 어린잎과 줄기를 이용해 쌈을 싸 먹거나 나물로 무쳐먹기 좋다. 독특한 맛과 냄새가 좋아 술로 마셔도 좋다. 냉이처럼 비타민A, 칼슘, 칼륨이 풍부해 눈 건강에 보탬을 준다.달래는 냉이와 함께 대표적 봄나물로 톡 쏘는 맛이 입 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무쳐먹거나 찌개에 넣으면 맛깔스럽다. 비타민C, 칼슘이 많아 식욕부진, 춘곤증을 막는데 좋다. 무기질, 비타민이 고루 들어있어 빈혈을 없애고 간장 작용을 도와주며 동맥경화도 막아준다. 봄동, 두릅, 참나물, 쑥, 더덕, 씀바귀, 우엉 또한 봄철에 인기다.이 원장은 “봄나물 못잖게 딸기, 한라봉, 매실도 눈 건강에 도움 되는 영양소가 많다”며 “단맛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주스로 만들어주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을 많이 사용이 쓰는 사람은 사용시간을 줄이고 적정거리 유지, 주변 조명을 밝게 하는 등 생활습관을 고쳐야 눈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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