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동안 운행이 전면 중단됐던 경원선 통근열차가 오는 21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유실됐던 초성철교가 복구돼 동두천역~신탄리역을 운행하는 경원선 열차가 하루 22회(상ㆍ하행 왕복 11회) 운행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초성철교는 1914년 8월 세워졌다가 지난해 7월 경기도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유실됐다. 코레일은 구조적 안정성 확보를 위해 교량을 신설하기로 하고 지난해 10월부터 41억을 들여 철교를 복구했다. 코레일 측은 초성철교가 단순히 이전 형태로 복구한 것이 아니라 경기도 하천기본계획을 반영해 영구적으로 홍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시공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천 폭은 기존 112m에서 23m가 확장돼 135m가 됐으며, 교각도 하천과의 접촉 면적을 최소화해 100년 빈도의 홍수위보다 2.3m의 여유고를 확보했다. 경기도는 열차 운행이 재개되면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경원선 열차가 정차하는 소요산, 한탄강, 전곡, 신탄리(고대산) 등을 중심으로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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